고양이 밥 안 먹음, 걱정되시죠?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아이고, 우리 고양이가 밥을 안 먹어요! 집사님들, 이럴 때 정말 심장이 철렁 내려앉죠? 밥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입을 닫아버리면 어디 아픈 건 아닌지,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온갖 걱정이 다 들잖아요!
고양이가 밥을 안 먹는다는 건 단순한 투정이 아닐 때가 많아요. 사실은 어딘가 아프거나 불편해서 못 먹는 걸 수도 있거든요. 음식을 먹고는 싶은데 통증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 때문에 못 먹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특히 살집이 좀 있는 우리 냥이들이 며칠만 밥을 안 먹어도 큰일 날 수 있어요. 바로 '지방간'이라는 무서운 병 때문인데요. 고양이가 에너지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몸 안에 쌓인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간 주변에 계속 쌓이게 돼요. 이렇게 되면 체내 해독 작용을 하는 간 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응급 상황이 될 수도 있답니다!
우리가 고양이 식욕 부진을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그럼 우리 냥이의 식욕 부진, 어떤 이유 때문일 수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금부터 하나씩 꼼꼼히 알아볼까요?
고양이 밥 안 먹는 이유,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우리 고양이가 밥을 안 먹는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해요. 아파서 식욕을 잃거나, 먹으려고 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호흡기 질환일까요?
코가 막히거나 숨쉬기 힘들면 밥 냄새도 못 맡고 먹기 힘들어져요. 고양이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은 고양이의 후각과 호흡 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든요. 콧물이나 눈곱이 심하게 끼어 시야나 후각이 일시적으로 차단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폐에 영향을 줘서 호흡 곤란 증세까지 나타나기도 하죠.
후각이 중요한 고양이에게 음식 냄새를 제대로 맡을 수 없게 되거나 후각이 둔화되는 건 밥맛이 뚝 떨어지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답니다. 아이가 킁킁거리는 소리가 이상하거나 콧물, 재채기 증상이 보인다면 꼭 확인해 보세요!
소화기계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요?
배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면 당연히 밥 먹기 싫겠죠? 고양이의 위장 등의 소화기 계통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식욕 부진이 흔하게 나타나요.
위산 역류, 장염, 변비, 장내 세균 불균형, 기생충 감염, 자극성 장 질환(IBD)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답니다. 이때는 단순한 식욕 부진뿐만 아니라 구토, 설사, 복통, 무기력 같은 다른 증상들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아이가 밥 안 먹는 것 외에 다른 불편한 증상들을 보이는지 잘 살펴봐 주세요!
혹시 삼켜서는 안 될 이물질을 먹었을까요?!
어떤 고양이들은 먹어서는 안 되는 장난감 조각이나 실, 비닐 같은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를 치기도 해요. 이런 이물질이 소화기관을 막아버리면 음식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계속 토하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되죠.
이 때문에 고양이는 식사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 있어요. 만약 평소에 뭔가를 자꾸 물어뜯거나 삼키는 버릇이 있는 아이라면 이물질 섭취를 꼭 의심해봐야 한답니다! 이건 정말 시간이 중요한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이물질 섭취가 의심된다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셔야 해요!!
치과 질병 때문에 아픈 건 아닐까요?
사람도 이빨 아프면 밥 제대로 못 먹잖아요? 고양이도 똑같아요. 치아나 잇몸이 다치거나 아플 때 고양이는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어서 식사를 거부할 수 있답니다.
이가 부러져서 염증이 생기거나, 고양이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구내염, 잇몸 염증, 심하면 입안에 종양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밥그릇 근처에서만 서성이거나, 음식을 먹으려다 아파서 고개를 젓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치과 질환을 의심해보고 입안을 조심스럽게 살펴봐 주세요. 정도가 심각하면 발치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답니다.
고양이 밥 안 먹는 이유, 혹시 밥이나 식기가 문제일까요?
건강 문제가 아니라면 의외로 사소한 것들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면이 있거든요.
입맛이 없어졌거나 사료 자체에 문제가?
고양이들, 생각보다 입맛이 엄청 까다로워요! 몇 년 동안 질 먹던 사료를 갑자기 휙 돌아서서 안 먹는 경우도 흔하죠. 이건 대부분 고양이의 입맛이 바뀌었거나 잠시 식욕이 떨어진 경우일 수 있어요.
하지만 간혹 사료 제조 과정에서 원료나 맛이 미묘하게 바뀌었거나, 새로운 봉투를 뜯었는데 이전과 뭔가 다르다는 걸 고양이가 알아채서 거부하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혹시 최근에 사료 봉투를 새로 뜯거나, 제조일자가 다른 걸 먹였는지 확인해보세요!
음식의 모양이나 질감, 냄새에 예민해요!
이것도 고양이마다 다 달라요. 어떤 냥이는 딱딱한 건사료만 고집하고, 어떤 냥이는 부드러운 습식 사료만 먹기도 하죠. 심지어 사료 알갱이 모양에 따라서도 먹고 안 먹고가 갈릴 수 있대요! 삼각형 말고 동그란 모양을 더 좋아할 수도 있는 거죠.
새로운 사료로 바꿔줄 때는 고양이가 잘 먹는지 확인하는 '기호성 테스트'는 필수랍니다! 또, 사료가 오래되거나 습기를 머금어 눅눅해지면 고양이들이 싫어할 수 있어요. 사료 보관 상태도 점검해주세요.
상한 음식이나 리콜된 사료일지도?
고양이 후각, 정말 뛰어나잖아요? 사료가 조금만 상하거나 변질돼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안 먹어요. 혹시 사료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냄새가 이상한 건 아닌지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아주 드물지만, 사료 자체에 문제가 생겨 리콜되는 경우가 있어요. 고양이들은 이런 미묘한 변화나 이상을 감지하고 평소 잘 먹던 사료를 거부하기도 한답니다. 평소와 다르게 사료를 갑자기 거부한다면 혹시 사료가 리콜된 것은 아닌지 뉴스나 제조사 공지를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수염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어요 (논란의 여지)!
이건 아직 '이거다!' 하고 딱 밝혀진 건 아니지만, 일부 주장으로는 고양이 수염이 밥그릇에 계속 닿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대요. 고양이 수염은 매우 예민한 신체 부위니까요!
그래서 밥그릇 가장자리에 있는 사료는 안 먹고 가운데만 파먹거나, 아예 사료를 밖으로 꺼내 먹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만약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밥그릇 모양이나 높이를 바꿔줘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해요! 수염이 닿지 않도록 편평하거나 넓은 그릇으로 바꿔줘 보는 거죠. 수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원인 파악을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 건 중요하니까요!
우리 고양이 밥 안 먹을 때, 이렇게 대처해 보세요!
자, 그럼 우리 고양이 밥 안 먹는 문제, 어떻게 해결해 볼까요? 앞서 살펴본 원인들에 따라 집사님들이 알맞게 대처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무조건 병원 먼저 가보세요! 가장 중요해요!
가장 중요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에요! 고양이가 밥을 안 먹는다는 건 몸에 이상이 있다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거든요.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수의사 선생님께 언제부터 안 먹었는지, 다른 증상은 없는지 자세히 말씀드리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특히 하루 이틀 이상 식욕 부진이 지속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지방간 같은 심각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간 지체 없이 병원 가는 게 좋답니다! 진료를 통해 건강 문제가 원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이물질 섭취가 의심된다면 이건 정말 초응급 상황이니까 바로 달려가셔야 해요!!
만약 코가 막혀서 냄새를 못 맡는 경우라면, 잠깐 습기 찬 화장실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 코를 뚫어주는 시도를 해볼 수는 있어요.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처방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랍니다!
식욕 돋우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건강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거나, 단순 입맛 문제라면 식단을 조절해서 식욕을 돋워줄 수 있어요.
- 사료 맛 점검: 평소 잘 먹던 사료인데 갑자기 안 먹는다면 최근에 사료 맛이 미묘하게 변한 건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사료 회사에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만약 맛이 변했다면 기존 사료와 최대한 유사한 레시피의 다른 제품을 시도해 볼 수 있겠죠?
- 새로운 맛, 식감 시도: 고양이에게 평소와 다른 맛, 식감 또는 모양의 사료를 소량 급여해 보세요.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을 보여 다시 밥을 먹을 수도 있답니다.
- 습식 사료 데워주기: 캔 사료 같은 습식 사료를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살짝 데워줘 보세요. 따뜻해지면서 음식 냄새가 더 강하게 나는데, 이게 고양이들의 식욕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어요!
- 특효약?: 아기 고양이용 사료나 삶은 닭고기(양념 없이!) 같은 것들이 식욕 증진에 효과적인 경우가 많아요. 이것들도 소량 시도해 보세요!
-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고양이의 식욕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에 비타민 B12 보조제 급여를 고려해 볼 수도 있어요!
식기나 급여 환경을 점검하세요!
음식 문제도 아니라면 식기나 밥그릇 위치가 문제일 수도 있어요!
- 밥그릇 교체: 혹시 밥그릇이 너무 깊거나 좁아서 아이의 예민한 수염이 자꾸 닿아 불편함을 느끼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수염이 닿지 않도록 편평하거나 넓은 그릇, 혹은 높이가 있는 식기로 바꿔줘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해요! 실제로 밥그릇을 바꾼 뒤에 다시 잘 먹게 되었다는 후기도 있거든요.
- 밥그릇 위치: 밥그릇 위치가 너무 시끄럽거나 강아지 같은 다른 반려동물이 지나다녀 불안정한 곳은 아닌지도 살펴보세요. 고양이들은 조용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서 편안하게 밥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 청결 유지: 밥그릇 깨끗하게 매일 닦아주는 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겠죠?! 더러운 밥그릇은 고양이들도 싫어해요!
강제로 먹이는 건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주사기나 손가락으로 억지로 사료를 먹이려는 집사님들이 계세요. 물론 아주 아기 고양이거나, 병원에서 반드시 일정량을 먹여야 한다고 지시받은 경우 등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시도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자칫하면 사레들려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폐렴을 유발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답니다.
가능하다면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식욕을 돋우는 다른 방법들을 시도하거나,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식욕 부진 교정제를 처방받는 등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강제 급여는 꼭 수의사와 상의 후,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고양이가 밥을 안 먹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가벼운 투정일 수도 있지만, 건강에 대한 중요한 신호일 때가 훨씬 많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병원!'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우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아프지 않고 맛있는 밥 잘 먹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사님들이 늘 세심하게 살펴봐 주세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거나, 믿을 만한 커뮤니티에 질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